Letter from SNART  성남아트센터 뉴스레터 3월호에서는…공연 발레 뒤 노르의 화제작<Tragédie_비극>인터뷰 안무가_ 올리비에 뒤부아 공연 뮤지컬 <그날들>알림 청소년오케스트라 국제교류 <뮤직 알프스 in 성남> 단원 모집  알림 성남시 야외공연장 수시대관 접수등 3월의 주요 소식을 알려드립니다.저항할 줄 아는 창작의 정면 승부, 올리비아 뒤부아의 <Tragédie_비극>  성남아트센터가 해외 무용 공연을 자주 올리지 않으면서도 자기 색깔을 확립할 수 있는 이유는 예술적 파장을 일으키는 작품을 잘 선별해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유형의 작품들은 무용계나 관객층의 찬반양론을 일으키기 마련인데, 현대의 무용 예술이 보기 좋은 예쁜 춤보다는 관객의 사유를 자극하고 마음을 동요시키는 작품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4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성남을 찾아오는 <비극>은 그 정점을 찍을 만하다. 글 심정민_무용평론가·비평사학자 / 월간 <아트뷰> 3월호 발췌전라(全裸)라는 정면 승부  공연예술에서 전라는 일종의 정면 승부다. 여기서 찬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금기를 깨는 예술적인 설득력을 갖춰야 한다. 충동적인 시도가 아닌 관념적으로 탄탄한 무언가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비극>에서 전라는 첫 장면부터 마지막까지 환한 불빛 속에서 선명하게 드러나 있다. 뒤부아가 그 도발적인 전면 승부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본연의 인간성으로의 회귀다. 다름(차이)을 야기하는 성별, 연령, 인종 등의 구분에서 벗어나 결국 인간은 인간일 뿐이라는 본연의 성질을 찾아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전라의 향연이 자연스러워질 때 관념적인 감흥이 몰려온다 <비극>은 고대 그리스 비극의 원칙에 따라, 더 구체적으로는 코러스의 원칙에 따라 진행된다. 다음 단계로 이행되기 전에 하나의 사건이 계기가 되도록 하고, 12음절 운율법을 12스텝으로 바꾸어 반복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그냥 무심한 듯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춤에서 우리가 탄탄함을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막이 오르면, 무용수들은 모델 워킹을 연상시키는 ‘걷기’를 한다. 걷기는 반복을 거듭하다가 ‘뛰기’로 발전해간다. 전라의 몸뚱이들은 무리 지어 옮겨 다니거나, 흩어졌다 모인다. 속도와 역동성이 고조될수록 개개인의 정체성은 희미해지고 무의미해진다. 감추려는 것이 의식하기 때문이라면, 벗어던지는 것은 그 의식으로부터 자유로워짐을 의미한다. 균열과 동요로부터 인간마다의 정체성이 확립되며 차별이나 분쟁 따위의 비극이 일어난다. 이는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이에 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만 해소할 수 있다. 즉 우리 모두가 같은 인간이라는 본연의 의미를 깨달을 때 다름(차이)은 사라져갈 수 있다. <공연정보 바로가기> interview 안무가_ 올리비에 뒤부아  육체는 세상의 수수께끼를 푸는 열쇠다 그동안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부산국제연극제 등 몇 차례의 내한에서 센세이셔널한 무대를 선보인 안무가 올리비에 뒤부아가 <비극>으로 다시 한국을 찾는다. 내한에 앞서 나눈 인터뷰를 통해 이 문제적 안무가가 지닌 자유롭고 일탈적인 사상을 일부나마 엿볼 수 있었다.  인터뷰, 글 노승림_칼럼니스트, 영국 워릭대 문화정책 박사과정Q. 이번 내한 작품인 <비극>을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가? 니체의 ‘비극의 탄생’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들었는데,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비극>은 인류에 의해 인간성이 거저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바로 그 점에 인간의 비극이 존재한다는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인간성은 노력과 양심, 호기심, 그리고 지성을 통해 완성된다. 또한 나는 육체로부터 세상을 읽을 수 있고, 그로부터 세상의 수수께끼와 인간성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이 작품과 관련해 니체, 그리스와 프랑스의 비극 작품들, 시몬 드 보부아르, 성(性)에 대한 연구 등등이 나의 머릿속을 일부 차지하고 있지만, 절대적으로 비극적이지만은 않다. 비극은 그 자신만의 질문과 사상, 딜레마, 전쟁과 평화, 어둠과 빛을 수반한다.Q. <비극> 공연을 위해 왜 ‘나체’의 무용수들이 필요한 것인가? 누드를 통해 당신이 던지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비극>은 나체 무용수들에 의해 공연되지만, 작품 중 ‘나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언급되지 않는다. 그 증거로, 그들은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옷을 입지 않는 누드로 무대에 서지만 아무런 사건도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나체를 통해 육체의 정치적 개념을 불러들인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나는 저마다의 육체가 세상의 수수께끼를 품고 있다고 굳세게 믿고 있다.Q. 성남아트센터에서 상연되는 <비극>은 아시아 초연이다. 아시아는 서양과 정서가 많이 다르고, 특히 나체 공연에 대해 어느 정도 보수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 이런 정서 속에서 <비극>은 상당히 극단적이면서도 급진적인 작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한국에서 어떤 반응을 예상하고 있는가?아무것도 예상하지 않는다. 단지 <비극>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이고 느껴질지 몹시 궁금할 따름이다. 한국 입장에서 <비극>을 초청하는 데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 보며,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가지고 한국에서 네 번째 공연을 갖는 영광을 얻었다. 물론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배울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 故 김광석의 노래로 위로받는 그날의 이야기 뮤지컬 <그날들> 1996년 1월 6일 ‘영원한 가객’ 김광석은 우리 곁을 떠났다. 그 후 19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의 음악을 듣고 부르며 추억을 곱씹고 헛헛한 마음을 위로받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의 기억 속에서 더 진해지고 뚜렷해지는 故 김광석의 음악. 그 음악이 주는 여운으로 가득한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이 오는 3월 21일과 22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정세원_공연 칼럼니스트 뮤지컬 <그날들>(극본‧연출 장유정)은 지난해 4월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세상에 태어났다.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먼지가 되어’ 등 극의 곳곳을 그의 음악으로 채운 이 작품은 독특한 배경 설정과 캐릭터, 미스터리한 스토리와 정교하게 어우러져 평단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덕분에 <그날들>은 제19회 한국 뮤지컬 대상 ‘베스트 창작 뮤지컬상’ ‘연출상’,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창작 뮤지컬상’ ‘극본상’ ‘남우 신인상’ 등을 거머쥐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공연은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삼엄한 경계 태세를 갖추던 경호부장 정학이 대통령의 딸 하나와 수행 경호원 대식이 함께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시작된다. 두 사람을 찾던 정학은 1992년에 있었던 어느 실종 사건을 떠올리게 된다. 라이벌이자 친구였던 동기 무영과 그들이 처음으로 경호하던 ‘그녀’가 함께 실종되었던 그날을. 이후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전개되고, 무대 위에서는 하나와 대식을 둘러싼 2012년의 사건, 20년 전 무영과 그녀에게 일어난 일들의 정황이 차례로 드러난다. 기억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회전하는 무대와 영상, 故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 26곡은 애틋한 울림을 더해준다. 초연 당시 12인조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과감하게 편곡돼 호불호가 갈렸던 음악은 재공연을 앞두고 한층 다이내믹하게 업그레이드돼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 성남 공연에서는 유준상, 이건명, 강태을이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차정학 역으로, 드라마 <힐러>로 인기몰이 중인 지창욱과 오종혁, 강승대가 위트 넘치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강무영 역으로, 배우 신다은이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인 그녀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공연정보 바로가기> 청소년오케스트라 국제교류 <뮤직 알프스 in 성남> 단원 모집 성남아트센터가 음악의 미래, 청소년을 위한 오케스트라 프로젝트 <뮤직 알프스 in 성남>에 함께 할 단원을 모집합니다. <뮤직 알프스 in 성남>은 스위스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취리히 음악원의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성남의 어린이,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음악 교육 프로그램으로 2주간 오케스트라 워크숍과 공연, 마스터클래스 등이 진행됩니다.  신청자격은 성남시 거주 초․중․고생 및 대학생 등 만 25세 미만으로 초, 중, 고등생은 성남시 거주자만 가능합니다. 초, 중, 고등생은 현악기 파트 약 30명, 대학생 이상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오케스트라 전 파트로 약 60명을 모집합니다.  <뮤직 알프스 in 성남> 단원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응시원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음원 및 동영상과 함께 오는 4월 24일까지 우편으로 신청하면됩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문의 : 031-783-8055 (성남문화재단 공연기획부)자세히 보기성남시 야외공연장 수시대관 접수 성남문화재단은 역량 있는 문화예술단체 및 예술인들에게 활동무대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물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5년도 성남시 야외공연장 수시대관 신청을 받습니다. 대관은 4월 20일부터 11월 7일 중 성남문화재단 자체 기획공연 및 무대점검기간 등을 제외한 기간에 가능하며, 오는 10월 3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후 공연계획서 및 기타 관련 서류와 함께 접수하면 됩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문의 : 031-711-7762 / 031-729-4252 자세히보기 주요 공연 / 전시 / 행사정보 음악의 내비게이션 <뮤직 애니메이션 머신>을 통해 보는 음악 여행내비게이션을 따라 길을 찾듯, 해설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그 소리의 발전을 눈으로 보는 공연.관객들을 생동감 넘치는 음악의 세계로 인도하며 새로운 감동을 선사.유럽, 미국에서 새로운 음악교육으로 떠오르는 공연으로 어린이들의 음악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 2015 마티네 콘서트배우 김석훈(CBS 음악 FM '아름다운 당신에게‘ 진행자)의 따뜻한 해설과 최수열 지휘자가 함께 하는 음악 이야기.  2015 <연극만원(滿員)>- 취미의 방대학로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화제작을 전석 1만원으로 만나볼 수 있는 성남아트센터의 대표 브랜드 공연 <연극 만원>의 첫 작품.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코믹 추리극“슈베르트와 거닐다”성남미디어센터 봄맞이 3월 개설 강좌영화제작부터 포토샵, 라디오까지 취향별로 골라 듣는 미디어 강좌들지금 바로 접수하세요~성남아트센터의 3월 주요 공연과 전시, 유료회원 할인율을 알려드립니다. 공연 전시 월간 아트뷰 3월호 성남문화재단이 발행하는 월간 문화예술 정보지. <아트뷰>를 웹진으로 만나보세요 비전성남 무료구독신청 성남시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비전성남>을 이젠 집(직장)에서 직접 받아볼 수 있어요. 지금 바로 우편구독신처앟세요 성남소식의 모든 것, 비전성남을 구독하세요 성남 지역의 가치, 경제, 사회, 문화, 시 정책사항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기 간행지<비전성남>, 구독을 원하는 시민은 우편 무료구독 신천을 통해 집과 직장에서 편하게 받압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과 인터넷 웹진 등 다양한 형태의 편리한 구독이 가능합니다,(구독신청 및 기사제보 : 031-729-2075~6) 비전성남 앱 다운받기 : 아이폰 앱스토어, 구글 PLAY스토어에서 <비전성남> 검색후 앱 무료 다운(웹진 형태, PDF보기, 과월호 구독 가능) 인터넷으로 보기 : 웹진 형태, PDF-ebook보기 등 비전성남 홈페이지 http://snvision.seongnam.go.kr또는 성남시청 홈페이지 (주요관련 사이트 > 시;정소식지 <비전성남>) 접속 성남아트센터 본 메일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의거 메일 수신에 동의하신 회원님들에게만 발송되는 메일입니다. 수신을 원치 않는 분은 수신거부를 해주시기 발바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 성남아트센터 TEL 031-78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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