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를 관람하고...
전시 /
2014-10-08 17:42:44
조회 : 14291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를 보고...
27일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전시회를 마치고
전시후 감상 특강으로 큐브미술관의 "현대미술,런웨이를 걷다를" 감상하게 되었다.
개성 강하고 독특한 시각의 표현을 하는 18명의 작가들...
영상과 설치와 포토를 통해 내뿜는 그들의 입체언어들은
한걸음마다 멈추어 깊이 감상하는 끌림이 있었다.
성연주 작가의 야채를 이용한 럭셔리 의상들의 포토이미지...
먹고 싶은게 입고 싶어지는 촉감으로 다가오는 달콜함이랄까~
계속해서 그 앞에서 촬영을하는 관객들의 동감취향을 이끌어내고
같이간 중국 이주민인 엔엔은 계속 대박~! 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후에 페이스북에 전시감상에 대하여 사진과 함께 자랑하며 올려 놓았더니
하얼빈 친구들의 많은 관심의 댓글이 달렸다고 말하였다.
일본인 치까꼬도 연신~" 선생님 대단해요 근사해요 감사합니다~"하며 즐거워 하였고
중국에서온 명화씨는 친정엄마와 함께하며 딸과함께 너무 행복하다고 기뻐한다.
나 또한 이렇게 근사하고 수준있는 한국의 미술세계를 보여주니 흐뭇하다.
또한 김준의 작품과 같이 설치된 계한희의 작품은 언제 보아도 차밍하다
개인적으로 한희는 그림 친구의 딸이기도해서...특별한 마음으로 살펴보게 된다.
나가수에서 거미가 입었던 바지의 짜임스타일은 언제 보아도 올드하며 자연스럽다.
이보현의 작품들은 그 쌓여짐...수집, 던져놓음 만으로도 작품의 위상이 대단하다~
전체적으로 정말 오랜만에 보는 수준높은 새로운 충격~
공간의 신선함이 이번 현대미술 런웨이를 걷다가 보여주는 만족감이다.
기대이상의 전시가 주는 뿌듯한 기쁨과 여운은...
늘 관람객에게는 커다란 행운이다.
성남아트센타 전시기획의 의도는
이러한 한국 미술의 미래를 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될거 같다.
정말 모처럼 약간은 광기어린 작가들의 예지력과 시원함을 만나서 기분좋았다~
맘껏 보여주고 풀어내고 그리고 기획하고 전시하는 미술의 세계가 멋지게 펼쳐지길 기대한다.
대체의학의 전문가인 한지인은 이번전시에 대하여
공감하는 문자를 보내왔다.
"전 개막식날 갔었어요
작품에 하나하나 해설자분이 설명해주어서 넘 좋았고, 퍼포먼스도 독특했구요
이날 융합예술컨텐츠여서
오감을 자극하는 독특한 형식이어서 더욱 좋았읍니다
패션과 미술의 만남 거기에 행위예술까지
사진작가 김용호 작가님의 영상작품과 이상봉선생의 작품도
유명세의 중독인지는 몰라도 가장 눈길을 모으는 작품이었읍니다
또한 야채로 만든 작품또한 참 기발하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전시장바깥에 준비된 파티음식으로 마지막 미각까지 완벽하게 오감을 움직이는 멋진 전시회였읍니다"...라고
끝으로 이렇게 다문화가족들과 함께한 전시 장소와
특별한 전시관람에 초대해준 성남아트센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낯설고 외로운 이국땅의 삶에 힘든이들에게
문화예술의 풍성한 베품과 초대를 부탁하며...
ㅋ...
이러한 전시장 어찌 즐겁고 기쁘지 아니한가~!?
정말 짱~이다.
그야말로 대박~이다..^^
Artist Park B.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