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rcord
공연 /
2014-06-28 17: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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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홈페이지를 보다 초록색 포스터가 눈길을 끌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무료 공연이라는 생각에 반신반의하며 공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악기중에 제일은 사람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어떻게 그 넓은 공간에 그런 울림을 만들 수 있는지 사람의 소리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참 오묘하고 신기한 악기가 아닌가 합니다.
출연하신 성악가들의 실력도 좋았지만, 그동안 여러모로 마음쓰며 준비했을 출연자들의 정성까지 느껴지는 오랜만에 느끼는 꽉 차는 무대였습니다.
어쩌면 지루할지 모를 성악곡을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드신 영상과 자막 또한 신선하고 공연을 공감하기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네가지로 테마로 나누어 꾸며진 구성 또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한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추억이 있기에 그리움도 있는 법이지요..
Amarcord 공연제목 처럼 이번 공연은 오랫동안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가슴을 울리는 좋은 공연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