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부리지 않은 성남 시향이 되기를 바랍니다.
공연 /
2015-11-27 10:47:50
조회 : 10704
지난 정기 연주회 때 말러 1번을 들으면서 안타까움을 숨길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129회 마리오코직이 지휘하는 예브게니-사운드퀘이크 제로와 쇼스타코비치 바협 1번을 들으면서 그 안타까움이 이었졌더랬습니다.
저는 음악에 이제 접한지 얼마되지 않은 초짜로서 비싼 공연을 잘 보지 않고 서울 경기 지역에 가능한 많은 음악회를 열심히 따라 다니며 보는 중인데, 성남은 제 베이스이므로 매회 정기 연주회를 가봅니다. 그때마다 다른 악단과 비교 아닌 비교를 할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시향이나 최근 발전하고 있는 KBS향은 논외로 하더라고, 수원시향이나 경기필 부천필등 인근에 있는 교향악단에 비하여 많이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악단을 공통적으로 괴롭히는 금관파트의 문제 만이 아니라 어제 현대음악 연주 때는 현에서도 특히나 팀파니는 확연히 드러나는 실력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나마 어제 공연에서 조금의 위안을 얻은 것은 브람스 4번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을 정할 때, 욕심은 나시겠지만 그래도 좀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선택해주시길 바랍니다. 성남에 적을 두고 있고 성남 시즌권으로 매회 성남시향의 정기연주회를 빼지 않고 접하고 있는 초보음악애호가로서 "우리 성남시향" 잘 하더라라는 자랑을 하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주제 넘을 글이라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리고 싶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