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의 멋진 선물을 받은 공연 <대가들의 수다>
공연 /
2022-09-06 21:58:24
조회 : 359
로시니, 도니제티, 푸치니, 모짜르트 , 라보엠의 주인공 미미가 하늘나라 까페에서 만나
서로 수다를 떨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설정해서 무대에 올린 코믹한 창작 오페라 공연이
성남아트센터 앙상블 시어터에서 펼쳐졌답니다.
태풍의 북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찾아간 앙상블 시어터 공연장에는
날씨와 상관없이 오늘 공연을 즐기로 온 관객들 가득 메워져 있었는데
'대가들의 수다' 라는 타이틀도 이색적이었고 무대 위에서 연극과 오페라 아리아가 어우러져
또 다른 감동과 흥미를 자아냈답니다.
오페라 공연이 다소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사람이라면 오늘 공연이 아주 친숙하고
오페라에 대해 쉽게 이해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편안하면서도 귀에 익는 쉬운 오페라 아리아들로 1시간여동안 진행된 공연을 보고나니
마음 한구석 따스해져 오는 것을 느꼈답니다.
하늘나라 까페에서 펼쳐진 대가들의 수다가 오페라 아리아로 함께 여울지며
초가을을 물들인 감성깊은 공연과 함께하고 나니 비를 맞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 조차도
가볍기만 합니다.
이렇게 특색있는 공연도 무대에서 자주 만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재미있고도 멋진 무대를 기획하고 연주해주신 모든 출연진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