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우 콘서트 - 들노래, 도시로 가다
공연 /
2005-11-08 22:37:43
조회 : 12330
개관기념이라하여 정말로 저렴하게 내놓은 공연들에 정말로 황홀한 기분으로 세가지 공연을 예매했더랬습니다.
카플란 공연은 비록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씨어터까지 세곳을 모두 둘러보게 되었네요.
예술의 전당도 처음에 엄청 말이 많았던 거 아시죠?
건물을 다 다시 지어야 한다는 말도 들렸던 거 같아요.
교통편도 매우 안 좋아 자리매김하기 힘들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지금은 정말로 대표적인 예술공간으로 이름이 났지요.
요즈음 가면 어찌나 좋은지..
각설하고, 성남아트센터도 비록 지금 문제점들을 안고 있지만 그 모든 문제점들이 얼른 지적되고 바로바로 받아들여야 앞으로 더 발전할거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서 이야기가 길어졌습니다.
안숙선씨 공연 너무 좋았으나, 장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이크로 듣기에는 너무 아까운 소리들이었습니다.
김용우씨 공연 또한 참 좋았으나, 음향이 여전히 문제였구요.
전반적으로 계속 나오는 이야기가 음향문제인거 같은데,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보아집니다. 세곳 다 그런것 같네요.
그리고 얼른 카펫을 깔아야 겠습니다. 공연 도중 들리는 구두소리가 너무 귀에 거슬렸습니다.
좀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물론 관객의 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만, 공연 도중 내내 카메라를 들이대는 아가씨 때문에 얼마나 짜증이 나던지 말하려니 좋은 공연보면서 얼굴 붉히기 싫어 참고 또 참았는데(어두운 곳에서 카메라의 빛은 집중력을 확 흐려놓잖아요) 결국 거의 공연 끝날무렵 도우미 언니들이 발견하고 제지하긴 하더라구요.
좀 더 일찍 발견 좀 하시지. 공연 도중 객석을 조금만 더 주의깊게 바라만 봤어도 금새 발견하셨을텐데...
두서없이 글 적고 휘리릭 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