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바틱 서커스 <디아볼로> (한국 초연!)
공연 /
2005-11-10 13:51:02
조회 : 12557
개인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고귀한것중의 하나가!
인간의 육체라고 생각한다.
생각은 가끔 변덕을 부리고!
기분은 봄 날씨처럼... 둘쑥 날쑥하다.
하지만...땀으로 만들어진 육체는 원할때 바로 반응한다.
가장 아름다운 육체는... 바로 한계를 넘어선 육체이다.
타고난...육체가 아닌! 다듬어진 육체!
1년 2년의 노력이 아닌! 그 이상의 노력이 필요한 육체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발레를 좋아한다.
요즘... 라스베가스와 유럽에서는!
아크로바틱서커스... 퍼포먼스가 대 유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발레는 한계이상의 훈련으로 최고점에 있는 육체를... 절제하며! 관객에게 표현하는 반면!
아크로바틱서커스란 최고점의 육체를... 폭발하듯 표현해준다.
절제에서 오는 몸짓으로 관객에게 전달해 지는 느낌보다!
다른 면에서 보면 업그레이드 된 듯한! 전달법이다.
이 공연에서는 다양한 기구를 이용합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중심이동을 이용한... 기구 공연이 주였다.
완벽한... 10명의 공연단의 하나가 되는 중심이동을 볼 수 있는 '디아볼로'
어떻게 훈련을 하면...저런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있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수술 후... 계속되는 자기 학대의 시간이! 무의미해져 버린 공연시간이었다.
다시... 옛날처럼! 자신의 수련의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느낌을 받으며!
긴 박수를 보내며.... 공연을 마쳤다.
인간은! 생각할 수 있어 아름답기도 하지만!
인간은!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넘나들기 때문에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