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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신구의 크리스마스캐롤

기타 / 2005-12-19 09:47:06 조회 : 12239

지난 이승철콘서트에 이어 신구의 크리스마스캐롤은 무엇하나 나무랄데없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무엇보다 크리스마스캐롤이 끝난 이후에도 아이들이 즐겁게 재잘재잘 웃고 얘기하는것을보니 정말 흐뭇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오페라하우스의 시설 또한 훌륭했습니다. 그러나... (이것 반드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되어 올려요.) 이승철콘서트를 아이와 함께 보려고 처음 찾았는데... 7세미만은 입장이 되지않는다고 하더군요.(딸아이가 6세였어요.) 그리고 자신있는 목소리로 아이를 맡기고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꼭 보여주고 싶었던 공연이었지만... 원칙을 어겨가며 들어가고 싶지않았고 그로인해 발생되는 사고를 원치않았기에 따랐습니다. 그런데... (그땐 경황이 없어 나오긴했지만 정말 황당해서 ... ) 공연이 끝나고 아이를 찾으러갔을때 "아이 고모가 데리고 가셨어요" 헉^ 어찌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저와 단둘이 간 아이를 너무도 자신있게 "고모"가 데려갔다고 말하였고 확인없이 나간 아이는 단 한명도 없다더군요. 제가 "단둘이 온 아이를 누가데려갔다구요?" 라는말에 그제서야 사태파악?이 되었던지 단 한명도 확인없이 나간 아이가 없다던 직원이ㅋㅋ 저와 화장실로 공연장으로 찾아다녔어요. 그리고 공연장앞에서 저를 찾는 딸아이를 발견했구요. 그 당시엔 찾아서 다행이다싶은 마음에 그냥왔지만...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없이 "어떻게 나갔지?"하며 자기들끼리 어리둥절? 해 하더군요. --;; 이렇게 성의없이 아이를 볼거라면 환불을 해서 돌아가게 하던가 아니면 들여보내주는게 훨씬 나을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멋진공연뒤에 "옥의 티가 너무나 커서" 멋진공연이 무색하게 되지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누구를 위한 공연인지? 좀 더 대책마련을 하셔야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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