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같은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
2006-05-01 09:37:08
조회 : 11148
저는 토요일 공연 아이들이랑 관람했습니다.
먼저 4월 초에 있었던 조성진님의 해설이 있는 오페라 강좌를 청강하고 나서지요.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출가의 새로운 해석과 아이들을 배려하는 부분이 남다르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공연은 성공적이었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다양한 무대장치와 유쾌한 스토리전개 아름다운 음악이 있어 즐거운 주말이었습니다.
예전에 예술의 전당에서 구입했던 마술피리 책자를 아이들이 고르고 동봉된 씨디를 여러차례 들려준다음 공연을 봐서인지 아이들이 어떤 공연보다 재밌어했고 한글대사가 톡톡 튀더군요^^
주말내내 집에서도 씨디를 스스로 골라서 틀어데고, 계속 파파게노의 흉내를 내느라 웃음짓고, 바로 이장면에서 나왔던 곡이야를 연발하는데 공연후의 여운까지도 100% 가져간듯 합니다.
아쉬웠던 점은 제가 2층에서 관람했는데 너무나 수시로 관객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아...정말 괴로웠어요. 안내원들이 타이밍을 잘 못맞추더라구요..사람들도 제발 좀 일찍 서둘렀으면 좋았을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