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기념>피아니스트 니나 코간 & 수원시향 협연 무대
공연 /
2006-10-12 11: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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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가본 성남아트센터였습니다. 생각외로 외관이 규모가 크고 웅장하더군요. 조경도 너무 아름다웠고 조명도 화려했습니다. 집이 일산이라 공연관람후 집에 어떻게 가야하나란 생각으로 혼란스러웠지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펼쳐진 광경에 모든 고민이 잊혀지고 입이 딱 벌어지더군요.^^
사실 공연을 많이 관람해보진 않았습니다. 유명한 뮤지컬 몇편정도였지 이런 연주회는 처음이었습니다. 쇼트타코비치에 대해 아는 바가 부끄럽게도 없었지만 공연을 계기로 검색결과를 통해 제법 알게되었어요.^^ 교양인이 된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지루할 것이라고 섣불리 생각했지만 오산이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에 흡수되고 몰입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잔잔하기도 하고 화려한 연주가 계속되었는데요, 하나하나의 연주자들이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니나코건의 피아노 협주곡도 매우 좋았습니다. 니나코건의 손동작을 자세히 보았는데요, 정말 '손가락이 건반위를 미끄러지듯 연주한다'라는 말이 정말 가슴에 와닿는 경험이었습니다. 공연을 관람하게된 우연한 기회가 매우 고마운 날이었어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일산과 분당사이의 거리는 굉장히 멀지만 교통여건만 좋다면 정말 자주와서 이런 좋은 공연들을 관람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