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기념>피아니스트 니나 코간 & 수원시향 협연 무대
공연 /
2006-10-15 2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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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음악회를 가보게 되었다.
이 나이가 되도록 한 번 못 가본 연주회라
어떻게 기대를 해야될지..
하지만 기대가 되기도 한 마음으로 공연을 보게 되었다.
쇼스타코비치가 누구인지.. 니나 코간은 누구인지 모르지만
얼마 전 수원 한 구청 앞에서 수원시향 무대가 성남에서 있다는
포스터를 유심하게 본 적이 있었기에 괜히 기분이 좋았다.
연주가 3곡이라 사실 '부실한 음악회 인가?
1시간이면 끝나겠네'하고 생각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랬지만... 연주내내 훌륭한 음을 만들어내는 연주자들의 모습을 지켜보았고
곡이 사실 마음에 안들었지만 한 악기, 한 명으로 부터 나오는 소리. 그리고
그 음들이 모여서 지휘자를 따라가는 소리소리에 빠져들게 되었다.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무엇이라 평을 하고 따져보기까지는 할 수 없었지만
그 날 음악회에 초대됨으로써 또다른 세계에 다녀온 기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