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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기념>피아니스트 니나 코간 & 수원시향 협연 무대

공연 / 2006-10-19 01:19:45 조회 : 10871

이 공연을 보고, 관악기의 음색을 잘 살렸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케스트라 하면 대개 현악기의 음악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공연에서는 관악기의 독주부분을 많이 하게되면서 전체적으로 밝고 청중의 이목을 사로 잡았기 때문이다. 특히 클라리넷의 튀지 않으면서도 튀는 음색, 내가 배우고 있는 풀룻과는 사뭇 다른 음색을 지녀서 현악기와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면서 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으므로 매력적이었다. 첫번째 피아노 연주는 나나코간과 오케스트라단의 공연이었다. 빨라짐과 느려짐의 반복은 청중으로하여금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하였고, 손이 보이지 않게 움직이고 온 몸을 이용해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모습은 나나코간의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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