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립교향악단 제35회 정기연주회 <한국을 빛낸 젊은 영웅 1>
공연 /
2007-08-29 10:57:03
조회 : 11706
어제 저녁 7시 경에 성남 팝스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기 위해 큰 기대를 갖고
가족들과 함께 아트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표를 교환하기 위해 매표소에 가보니 사람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시장바닥인지 공연장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였으니까요.
별생각없이 줄을 서서 10분 이상을 기다렸는데 줄이 들어들지 않더군요.
시간은 흐르고 공연시작이 10분도 안남은 상황에서 책임자인 듯한 분께서
적정 수용인원의 2배가 넘는 분들이 오셔서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오늘 그냥 돌아가시라, 다음에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은 VIP로 모시겠다"고
하더군요.
도대체 이게 뭡니까?
저녁도 못먹고 공연시간에 늦을까 싶어 맘 조리며 달려온 분들이 많으셨을텐데...
좋은 공연을 이런 식으로 망친 주최측의 누군가는 반드시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그리고 당일 차량 기름값, 주차비, 초대권에 대한 보상은 어떻게 하실건지 명확하게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어제 퇴근 후 아내로부터 아트센터에서 전화가 왔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먼저 저의 불만에 대해 신속히 답해 주신 관계자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연 당일 책임자이신듯한 분께서 입장권 문제 때문에 몇 번이고 사과의 말씀을
하시던 모습은 아직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어제 아내와 통화하신 분의 내용을 들어보니 그날 발생한 문제는 아트센터 측의 잘못은
거의 없더군요. 잘못이라면 이 행사를 기획한 기획사에게 대관을 해준 것 밖엔....
그러나 그날 공연문제에 대한 책임은 누군가 반드시 져야 할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그날 공연 기획사에 대해 일정기간 동안 성남아트센터 대관을 금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성남아트센터의 이미지를 흐리지 않도록 기획사에게 따끔하게 경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고객의 불만에 빠르게 응대해 주신 아트센터 관계자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공연을 위해 힘써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