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언덕을 넘어서 가자>
공연 /
2007-10-20 19:06:16
조회 : 11441
사랑은 피가 끊는 20대만의 전유물만은 아니다.코흘리개 유치원생부터,불혹의 40대,앞보다는 뒤돌아 보는 시간이 많은 실버세대까지 사랑이란 단어에 가슴을 설레인다.
70된 여자도 여자로 보일까 궁금했는데.....
무뚝뚝하고 멋대가리 하나없는 완애씨가 어릴적부터 짝사랑하던 다헤씨를 보고 수줍어하며 뱉은 말이다.
세분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와 호흡이 멋지십니다.
그리고 젊었을때도 미인이셨고 지금도 계속 미인이신 전양자님! 부럽습니다.
서툰 개다리춤의 오영수님,앞뒤막힌 구두쇠 연기의 이호재님,큰 박수 보냅니다.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언덕은 울며 넘는게 아니고 휘파람을 불며 넘어야 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