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기타 /
2007-12-25 17:04:33
조회 : 12111
아이가 너무 어려서 볼수 있는게 한정되어 있는지라 선택되어진 뮤지컬.
그러나 생각보다 너무 실망이었다.
이야기도 만들다 만 듯하고, 부분부분을 빼 먹은 느낌, 좀 어려운 부분을 쉽게 넘어가기 위해서 안무를 집어넣은 듯한 느낌이라니...
구성도 급조된 듯 너무 허술했고, 배역도 영 이상한.... 특히 왕자님... ㅡㅡ;;
배우들의 컨디션이 안 좋은 건지 아니면 아이들이 보는 거라 그냥 쉽게 가는 공연으로 생각한 건지, 녹음해놓은 노래에 맞춰 입을 맞추는 것도 보기 그랬다.
뭐.. 신발주인을 찾아다니는 노인이 가장 역에 맞았던 듯..
크리스마스에 멋진 기억을 남겨주려고 갔었기에 아이에게 이런 얘길하진 않았지만, 괜히 예매했구나..하고 후회했다. 1월초에 "누가 내 머리에.." 공연을 예매해놨는데 걱정되고...
이런 마음이 들지 않는 공연이 아니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