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레인져 트레저포스
공연 /
2008-01-28 09:55:55
조회 : 12247
1/26 파워레인저 공연을 본 사람입니다.
아이들공연인만큼 어린아이들과 부모들이 많이 온 공연이었습니다.
저도 어린조카를 데려갔기 때문에 아이가 혹시 공연이 보이지 않을까 싶어, 보조쿠션의 여부를 티켓링크에 전화해서 물어보았더니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연을 보러 갔을때는 오페라하우스에는 보조쿠션이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럼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층간이 되어있어서 다 보이고 안보이면 환불을 해주겠다고 너무 당당히 이야기 해서 기분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그 공연을 기다리던 아이한테 쿠션이 없다고 집에 가자고 말할 수 있나요?
물론 저처럼 보조쿠션을 요구하는 부모들이 여기저기있었고, 저는 제뒤에 앉은 아이의 안 보인다는 말에 공연내내 목을 한 쪽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제 조카도 물론 옷으로 쿠션을 만들었지만 목을 빼고 보았고, 결국은 힘든 아이를 제 다리에 앉혀서 30분이상을 보았습니다.
공연을 기획한 의도도 좋고 공연장은 좋지만 소프트적인 면은 완전 미숙하네요.
앙상블 씨어터에 있는 보조쿠션 가져오면 어디 문제가 생기나요..? 잡지 두권 가져올꺼면 보조쿠션 구해다 주지 못하는게 왜 안되는지..
적지않은 값의 티켓 구입을 했지만 결국 한자리 값으로 가능한 일을 2자리값을 받고서 이렇게 운영해도 되는건지..
아이때문에 화를 내진 못했지만 정말 한심한 운영에 화가 나더군요.
다음에는 기획의도나 대상에 맞는 운영을 하셨음 좋겠습니다. 아마 초등생이하의 아이들은 오페라하우스에서도 보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아이들 눈높이를 보고 보일지 안보일지 말해주세요.)
담에는 이런 붏편한 일이 없었음 좋겠네요. 돈주고 불편한 일을 사서 하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