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 콘서트
공연 /
2008-07-26 21: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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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에도 불구하고 객석은 꽉 차있었습니다.
와인과 스넥, 여유로움으로 일상의 바쁨을 가라앉인후 공연을 마주했습니다.
첫 무대는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스타일의 재즈였습니다.
윈터플레이의 멜론맨, 못잊어, Who are you, Men are no good. 이렇게 네곡을 정말로 감미롭게 들었습니다.
두번째 무대는 서 영도와 친구들. 그야말로 상당히 몽환적이고 어두운... 자신들만의 음악색이 확실한 무대였습니다. 넋두리 느낌의 재즈. 재즈를 위한 재즈라고 할까요. 전위적인 패션쇼느낌이라고 할까... 그래도 상당히 리듬있고 신이 나는 연주였습니다. 자신들의 느낌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솔직함이 너무나 힘있게 다가왔습니다.
특별이벤트로 김 현철씨가 Just the way you are. 를 불렀습니다. 역시 그의 목소리는 감미로왔습니다. 그대안의 블루가 생각나더군요.
세번째 마지막 무대는 이바디의 무대였는데요, 클래지콰이의 호란이 보컬입니다.
다양한 음색을 갖고있는듯한 그녀는 때론 부드러운 한 영애 느낌으로, 때론 수줍은 이은미 느낌으로, 때론 자우림 느낌으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더군요.
2시간10여분의 공연.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비가 세차게 오는 밤이었지만, 집으로 오는길이 너무나 상쾌했답니다.
좋은 공연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