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전시 /
2009-01-15 15:39:45
조회 : 13239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찾은 미로 전시회는 완전 실망입니다.
작품의 가치는 말로 할 필요조차 없을 테지만, 전시장은 불쾌하기 짝이 없더군요.
높은 습도에다가 곰팡이 냄새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더군요.
환기구에 시커먼 먼지정도는 청소를 해야 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길거리에 광고 깃발을 걸어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돈으로 전시장 환경에 투자하는
건 어떨지 모르겠네요.
전시장은 외부에서 찾기도 힘들고 미로의 작품만 많았지 설명도 너무 부족하고
정해진 설명시간에 관람이 불가능한 사람들을 위한 배려는 전혀 없었던 것도
예술회관이나 시립 미술관에 비해 미흡합니다.
과연 여기에 걸려있는 그림들이 미로의 그림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사은품이나 주는 그런 상술을 쓰지 말고 미로에 대한 설명 작품의 이해를 돕는
해설등을 더 보충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전시실 공기청정기를 하나 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