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네콘서트
공연 /
2010-03-18 19: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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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다. 그동안 나를 잊고 두아이의 엄마로, 한남자의 아내로 살아왔던 나!
오늘 콘서트도 별다른 기대없이 - 오로지 브런치를 위하여, 다가갔다. 김동규님께는 미안하지만 시작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연주가 시작되고 어느덧 음악속으로 빠져들고 있을때,40대의 나를 잊고 20대의 꿈과 정열의 나로 되돌아갔다.
그것은 바로 ...카이였다.
그의 모습은 내가 갖고 있던 음악하시는 분들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고, 젊은시절의 나를 찾아주었다.
그동안 나를 잃어버리고 살았었음을 깨우쳐주었다. 그의 음악에 좀더 많은 박수를 보내주지 못한게 아쉽다.
오늘 공연으로 잊고있던 '나'를 찾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다시한번 되짚어 볼 수 있어서 너무도 좋은 시간이였다.
앞으로도 '나'를 찾는데 한발짝 더 나아갈 것이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