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공연 /
2010-08-27 02:34:10
조회 : 13274
안양이라는 곳까지 이사를 와서 문화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성남아트센터!!
그러나 그동안 그렇게도 보고 싶었던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공연을 한다고 해서 가슴을 두근거리며 평소에는 주중에 오후 8시에 하던 극을 오전 11시에 한다고 해도 한번도 어떠한 의심을 없이 예매를 해서 공연장을 도착한 순간....
몇세의 아이들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많던(대략 6세...그보다 어려보였지만 원래 이 공연의 기본이 6세라 확인되지 않은 말들은 하고 싶지 않은 관계로) 좌석은 그들로 꽉 차있었다.
물론 난 이럴거라는 예상 조차도 하지 못했다.
적어도 평소와 다른 스케줄을 내 놓았다면 그들만을(단체관람) 대상으로 공연을 하던가,아님 적어도 성인 관객을 위해 이들이 단체로 예약되어 있다는 정보 정도는 주어야 맞지 않나?
그 작은 아이들의 소리 때문에 그 아름다운 공연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은 나의 문제인가?
아님 당신들의 이기적인 마음 때문인가?
배우들이 안쓰러웠다....
난 그래도 그런 환경속에 정말 멋진 공연을 보여준 배우들에게 백만번의 박수를 보낸다.
성남아트센터...분말 좀 하실길...
그 뒤 구석에 있던 아주 조그만 성인 관객들에게 미안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