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다
공연 /
2011-03-19 01:03:05
조회 : 14551
벌써 몇번째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을 봤는데, 항상 똑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오늘도 아이다를 보고 왔는데 너무 화가나서 집에와서 회원가입까지 하고 글을 씁니다.
공연 자체는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는데 공연장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1. 공연 시작 후 입장하는 사람들
지난주에 아이다 볼때는 적어도 20명 정도는 공연 시작 후 입장한듯 하네요. 그것도 따로따로요.
게다가 공연이 막 시작 직후도 아니고, 시작 후 한 30분이 지났을때도 안내원이 자리 안내해주던걸요.
몰입해서 보다가 흐름 깨진게 한두번에 아닙니다. 오늘도 아이다 봤는데 역시나, 공연 후 사람들 마구 입장.
항상 성남아트센터에서 볼때는 이랬던거 같아요. 근데 아이다 공연때는 특히 더 심한 것 같네요.
시작후에는 공연장에 입장을 못한다는걸 확실히 명시해 주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짜증났습니다.
2. 핸드폰 벨소리
유독 성남아트센터에서만 더 많이 발생되는것 같아요. 공연장 자체를 아예 전자파를 차단해 주시던지,
아니면 핸드폰 벨이 울리면 바로 퇴장해야 한다는 법을 만드시던지, 어떤 조치를 취하시는게 좋겠네요.
특히 인터벌때 켜 놓은 핸드폰을 끄지 않고 2부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2부때는 정말 다양한 핸드폰 벨소리를 들었던 것 같네요. 특히 백만송이 장미 벨소리로 해놓으셨던 분 대박;;;
2부에 정말 감동적인 장면도 많은데 핸드폰 벨소리가 너무 자주, 크게 울려서 저도 모르게 욕할 뻔 했습니다.
1부랑 2부 입장시 둘다 입구에서 핸드폰을 꺼야 입장 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 두가지 말고도 음향이 약간 울리는 점, 커피숍이 따로 없다는 점 등 불편한 점이 더 있지만
그래도 이 두가지만 시정해 주시면 공연을 보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네요.
제가 오죽 하면 공연을 보고 화가나서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에 회원가입까지 하면서 이런 글을 남기는건지,
제발 좀 심각하게 생각해 보시고 시정을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