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차르트
공연 /
2011-06-16 22:29:53
조회 : 13901
오늘 뮤지컬 모차르트 공연을 보다가 화가 나서 1 막만 보고 집으로 돌아와 글 씁니다.
그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을 수십번도 넘게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보네요.
물론 오늘 공연은 좋아하는 배우가 아니라서 3 층 표를 끊어서 봐서 그런가요?
1 층에서는 이런 경우 못 봤는데 어처구니 없네요.
대체 어셔 교육을 어떻게 시키시나요?
공연이 시작되었으면 어셔들 필요불가결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면 발소리를 최대한 줄여서 내야하고
문을 열거나 닫을때도 최대한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공연 시작한 지 얼마안되어서 뭐가 필요했는지 나가더군요..
문소리 신경도 안 쓰고, 그러더니 다시 들어와서 또 문소리.
그러더니 어셔 앉는 의자를 터는지 어쩌는지 소리 내고 부스럭거리고.
다른 관객이 그래도 화가 날 판에 어셔가 그러다니요?
제 앞에 앉은 관객이 화장실 가느라 곡 중간에 일어나 가더군요.
어셔가 후다닥 거리더니 와서 불 비추어주더군요.
고객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돈 주고 공연 보러 온 사람은 신경 안 쓰나요?
그리고, 어떻게 함께 걷는 관객 발소리보다 어셔 구두 소리가 더 큽니까?
기획사측에서 화장실 다녀온 관객 재입장을 허용했다 하더라도
자기 자리로 도로 찾아가지는 못하게 지도해야하지 않나요?
이미 다음 곡 시작했는데 어셔는 관객 들어가자 지도도 안하고 있더니
관객이 저 끝까지 돌아가서 자리 찾으러 가니까 쫓아가서 불까지 비추어주고
결국 통로측에 앉게 하기는 커녕 중간쯤인 그 관객 제 앞까지 와서 자리 도로 찾아 앉더군요.
일반 극장도 아니고 적어도 오페라하우스면 어셔의 가장 기본이 되는 교육은 제대로 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요?
클래식 공연 볼 때 안 겪어본 일 겪어봤더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혹은 3 층이라서 부주의하게 굴은 겁니까?
1 막 보면서 계속 방해받아서 집중도 안되고 화도 나서 돌아왔습니다.
며칠 후 또 가게 되지만, 또 방해받을까봐 우려되는군요.
다시는 이런 일 없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