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센터 /
공고 /
2015-04-30 15:13:10
조회 : 9107
2015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작 선정결과
연번
|
성명
|
제목
|
지원금액 (단위 : 원)
|
1
|
윤부희
|
달인
|
5,000,000
|
2
|
윤다희
|
궁극의 기술
|
4,993,440
|
3
|
신동일
|
컴투게더
|
80,000,000
|
4
|
최헌규
|
소은이의 무릎
|
50,000,000
|
2015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심사평
2015 성남 독립영화 제작지원에 70여편이 넘는 많은 작품들이 응모하였습니다.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 뜨거운 독립영화 제작 열기를 확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성남독립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기초지방자치단체 문화재단의 지원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원 규모가 비교적 크기에 창작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타 지자체의 영상관련 지원사업에 대하여 모범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년 제작지원작 선정을 위하여 모인 저희 심사위원들은 여러 작품들 중 고심 끝에 장편 2편과 단편 2편의 지원을 확정하였습니다.
장편에서 가장 눈에 띈 작품은 신동일 감독의 <컴투게더>였습니다. 갑작스레 실직을 한 아빠와 카드회사에 다니는 엄마. 그리고 대학입학을 앞둔 자녀. 이러한 한 가족이 힘겹게 세상의 난제를 극복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로 완성도 있는 시나리오와 함께 감독의 전작들이 지원에 관련한 신뢰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이 작품을 선택했습니다.
두 번째 작품은 최헌규 감독의 <소은이의 무릎>입니다. 지방 소도시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의 이야기로 주인공 소은이 농구를 하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작품입니다. 넉넉지 않은 환경의 가족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주변인물에 대한 촘촘한 묘사도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습니다.
단편에서는 윤다희 감독의 <궁극의 기술>이 선정되었습니다. 아빠의 죽음 이후 자신을 외면했던 의붓엄마를 찾아가는 이야기로 개성있는 주인공 캐릭터와 행동이 재미있고,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윤부희 감독의 <달인>은 '달인'이라 불리우지만, 사실은 고된 노동의 현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풀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선정된 네 편의 작품들은 이야기의 완성도 뿐 만이 아니라 충실한 제작계획으로 온전한 모습으로의 완성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완성 후에도 작품의 재미를 기대하기에 충분한 작품들이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제작지원 심사란 결과에 대한 예측을 중심으로 진행될 수 밖에 없습니다. 출품된 모든 작품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잘 살려낸다면 비록 금번 성남독립영화지원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였다 하더라도 한국 독립영화의 탄탄한 자원이 될 수 있는 좋은 영화들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독립영화를 지원하려는 성남시의 노력에 영화인으로서 지지와 고마움을 표하며, 타 지역에도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지원 제도가 개발되어 지역 문화 활성화와 영상문화 다양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심사위원 부지영, 임찬상, 조영각, 허욱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