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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2 15:25:00
조회 : 8669
2007 영화제 속의 영화제_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화제작 성남 상영회
* 행사일정 및 내용은 사정에 의하여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우천 시 문의 바랍니다.
날아라 허동구 Bunt
상영일정 : 8월24일(금) 저녁 8시 성남아트센터 영화상영장
8월26일(일) 저녁 8시 희망대공원 영화상영장
관 람 료 : 무료
하늘이 두 쪽 나도~ 바다가 갈라져도~ 우리 동구 초등학교 졸업 시킵니다!
학교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IQ 60의 11살 동구와 아들 동구가 무사히 초등학교만 졸업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못할게 없는 천하무적 치킨집 사장 진규. 학교에 가면 매일 친구들 물 따라주는 일밖에 못하는 동구지만 그런 동구를 보는 진규는 마냥 행복하다. 이 단짝 부자의 공동 목표는 초등학교 무.사. 졸.업. 하지만 세상일이 어디 그리 쉬운가? 이 두 부자의 목표를 가로막는 거침없는 태클! 바로 동구가 그토록 좋아하는 학교에서 특수학교로 전학을 보내려 하는데.. 치킨을 뇌물로 먹여도, 무릎 꿇고 빌어도 안되는 애타는 상황. 과연 진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싶은 아들의 소망을 이뤄줄 수 있을까?
<왕의 남자>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산군’을 연기했던 배우 정진영이 물반장 동구의 자상한 아빠이자 작은 치킨집 사장인 진규로, <안녕, 형아>에서 개그맨 옥동자 흉내를 그럴싸하게 내며 이미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어둔 바 있는 아역 배우 최우혁이 IQ 60의 물반장 동구로, 스크린과 드라마를 오가며 매번 독특한 캐릭터와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권오중이 만년꼴찌 야구부의 코치로 분했다. 공사 현장 인부로 깜짝 출연한 박규태 감독 찾기도 영화를 보는 또다른 재미.
허브 Herb
상영일정 : 8월25일(토) 저녁 8시 성남아트센터 영화상영장
관 람 료 : 무료
무늬만 스무살, 알맹이는 일곱살, 그녀만의 행복한 세상 “행복아 자라라~”
스무살 차상은. 이쁘고, 착하고, 종이접기의 비상한 재주도 있다. 게다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도 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비밀이 있었으니...바로 영원히 일곱 살의 지능이라는 것. ‘정신지체 3급‘이라는 ’지각생‘으로 세상을 배워가는 상은이. 어느날 거대한 머리의 포돌이 인형 옷 속에서 찬란한 미소와 함께 등장한 교통의경 종범을 본 후, 그가 ‘야수’에서 마법이 풀린 왕자님이라고 확신하는데... 종범도 그녀가 싫지 않은 눈치다. 처음 느끼는 두근거림에 잠도 안 오고 행복해하는 상은이. 그런데 병원에 다녀오신 엄마는 왜 울고 계신거지?
장애를 가진 아이는 세상살이가 불행할 것이다. 그런 아이의 엄마는 하루하루가 슬프고 고역일 것이다. 정신지체아를 정상인이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정신지체아는 세상에 온전히 홀로 설 수 없을 것이다... 세상이 가진 편견은 이런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허브>는 말한다. ‘지체’는 조금 늦은 것일 뿐이라고, ‘장애’는 조금 더 힘이 드는 것뿐이라고. 늦은 만큼 천천히 세상을 볼 수 있고, 힘이 드니까 주변과 더 속 깊은 정을 나눌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