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
알림 /
2008-04-28 15:44:00
조회 : 7366
성남아트센터 4만여그루의 철쭉 만개
화창한 주말, 야외로 놀러가자는 아이들의 성화에 못이겨 가까운 교외라도 나가려고 하면 꽉 막힌 도로와 매연, 더욱이 치솟는 기름값을 생각하면 쉽게 엄두가 나지 않는다.
막상 나간다고 해도 막히는 차안에서 아이들은 지쳐 잠이들기 마련, 그걸 보는 부모의 마음은 안쓰럽기만 하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가까운 곳에서 부담없이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낼 곳은 얼마든지 있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성남아트센터는 서울의 유명 공연장과 깨를 나란히 하는 수도권의 명문 공연장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철쭉의 계절을 맞아 또 한번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아트센터 주차장 입구에서부터 곳곳에 식재 된 연산홍, 자산홍 등 4만여 그루의 철쭉들이 화려한 색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마침 햇살 좋은 오후 아트센터를 찾은 인근의 꼬마 손님들이 꽃나들이에 한창이다.
꽃내음을 맡는 아이, 꽃밭을 뛰어 노는 아이, 짝꿍의 머리에 꽃을 꽂아주는 아니, 그런 와중에도 친구의 손을 놓치는 법은 없다.
나른한 휴일 늦은 아침을 먹고, 걸어서,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 가까운 곳으로 꽃구경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