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절 및 공연입장
이*희 /
2022-09-29 14:31:10
조회 : 569
안녕하세요.
<br/>이번 9월5일에 브래드이발소 뮤지컬을 관람한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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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분명 관람전 방송에서는 공연이 시작하면 입장이 불가하다고 방송하였습니다.
<br/>물론 고객들이 입장하겠다고 하면 직원분들께서 고객을 막기 어렵다는걸 이해는 하지만
<br/>적어도 늦게 들어왔으면 이미 공연을 관람하고 있는 다른 관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대한 숙여서 서둘러 좌석을 찾아가야하는 것 아닌가요?
<br/>심지어 직원분들도 좌석 찾는데 우왕좌왕하셨습니다.
<br/>늦게 들어온 것도 너무 당당하고 숙이지도 않고 다른 관객의 시야를 방해하면서 천천히 좌석을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황당했습니다.
<br/>적어도 다른 공연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좌석을 찾아가고 시야를 가려 미안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br/>그런데 이 날은 진짜 아이들이 안보인다고 울상을 지을 정도로 너무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늦게 입장하고 시야를 다 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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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일찍 입장한 고객들이 바보인가요?
<br/>다른 고객들도 주차하고 입장하는 시간까지 다 고려하여 일찍 온 사람들입니다.
<br/>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우리 아이가 공연을 처음부터 제대로 볼 수 있도록 일찍온 사람들입니다.
<br/>시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늦게 온 사람들때문에 공연 시작을 망치다니 정말 화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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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그리고 다른 공연장은 공연 중 너무 큰 소리로 떠드는 사람들을 제지하기도 합니다.
<br/>거의 모든 아이들이 공연을 보면서 궁금한 것도 있고 자신이 아는 내용도 나와서 부모와 함께 대화하고 싶어하지만
<br/>대부분의 부모는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용히 시키고 공연이 끝난뒤 얘기를 합니다.
<br/>그런데 몇몇 부모들은 집에서 TV시청하는 것처럼 아이들에게 큰 목소리로 대화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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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또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지만 커튼 콜하는 중에 퇴장하는 사람들을 본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br/>정말 공연예절이 이렇게 엉망이었던 적은 처음 봅니다.
<br/>무대에서 마지막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인사해주는 주인공들을 가려가면서까지 퇴장을 하는건 무슨 공연예절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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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솔직히 고객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점들을 전혀 막아주지 못하는 성남아트센터의 문제도 큽니다.
<br/>솔직히 다시는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을 보고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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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성남아트센터에서 앞으로의 공연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잘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br/>좋은 공연을 해준다고 끝이 아닙니다.
<br/>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 불편을 주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