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소
분 야 : 컨템포러리 거리예술/서커스 실험연구
'초록소’는 2017년 서울문화재단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거리예술전문가양성과정(거리예술넥스트2017) 수료 후, 연출가 정성택에 의해 창단되었으며, 예술가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많아 예술로 동시대를 재활하는 것을 목적으로 둔 실험예술 연구단체이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와 협업하여 동시대가 겪고 있는 환경문제, 사회문제 등 여러 문제에 대한 주제 의식을 예술로 접근하여 무대와 거리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거리예술과 서커스의 장르적 특성을 활용하여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표현/전달 범위와 장르의 가능성 확장에 대한 컨템포러리 창작 실험에 몰두하고 있다.
각종 사회문제 중 범세계적인 환경문제에 대한 심각성과 위기의식을 느껴 2017년부터 특히 기후문제에 관련된 연구와 작품 제작에 몰두해왔으며, 예술로 접근 가능한 실질적 역할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관련 작품으로는 기후에 대한 무의식과 무관심을 빙하로 표현한 <28조톤>, 이미 죽어버린 빙하에 대한 장례식으로 풀어낸 <티핑포인트Tipping point>, 나무를 소재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공동체적 실천 강조, 전달하고자 했던 <다 함께 막거나 다 같이 죽거나>, 기후와 삶의 밸런스를 신체의 균형과 불균형으로 접근하여 해석한 <클라밸 Climate-Life-Balance>, 물과 오렌지를 통해 도시에 인공호흡을 하려했던 <인공호흡2017> 등이 있으며 모두 거리예술과 서커스의 장르적 특성을 활용한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형태의 공연이었다.
단순히 환경문제를 소재로 작품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과 실질적 행동 촉구 및 사회변화를 위한 예술적 접근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기후변화의 실질적 대응을 위한 예술과의 유기적 융합, 그리고 공공 공간의 활용을 통한 효과적 예술표현 방안’이라는 주제로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이어나가고자 한다.